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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기/훈련소 일기

(훈련소4일차 -1)훈련소에서 왜 변비약을 주나했더니..

생각해보니 수요일날 저녁 기도할때 무슨 초청가수인가..

불렀었는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고

(기독교쪽에서는 좀 유명한 가수같았는데)


그냥 자버렸다 ㅋㅋ 저녁되니까 너무 피곤해서 잤는데 대충 기억나는건...

자기가 어떻게 기독교를 가게 됬는지 설명하는 정도?

시간쯤으로 치면 한 1시간쯤 됬는데 그거 지나고나니 역시....


종교활동을 가면 초코파이를 준다더니 세상에..

여긴 가나파이랑 사이다줬다. 나는 사이다파라서 개이득!

가나파이 2개에 사이다 한개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탄산음료라서

그런지 되게 맛있었다 크으..

그날 밤도 불침번이였다는거 빼면 참 좋은하루였는데말야..


4일째에 배가 아파서 드디어 큰거를 봤는데..

사람이 환경이 급작스럽게 달라지면 진짜 생리활동을 잘 못한다고

하더니 그게 사실인거같았다.


뭐.. 처음부터 적응하는 사람도 있었긴 했지만 대다수 배변을

잘 하지 못했고 나중에 가서는 변비약도 훈련소에서 먹을사람 손!

하는거보니 아무래도 이런일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일어나고 나서 침상에 있는 매트릭스를 개고 스르륵 일어나니..

오늘 점호는 전투복에 전투화? 제대로된 아침점호를 했다

(3일차부터 제대로 한다고 하던게.. 그건 카더라 소문이 아니였던거 같다)


아침밥 먹고나서 보급받은 물품들을 전부다 의류대

(초록색 기다란 가방있는데 보급품 다 넣으니까 그게 꽉차더라 세상에 ㅋㅋ)

이 무게가 거의 군장무게랑 비슷한거같은 느낌이 들었다..

(20kg? 사제물품 들고온게 많아서 챙길게 많았다)


훈련도 안받고 체력도 안늘어나있는 상태인데 거의 군장급 무게를

들고 보충대에서 훈련소로 넘어가니까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먼 거리가 아닌데..


짐을 들고 가는데 와.. 우린 이제 입소하는데 옆에서 2주차?

3주차 애들이 사격을 하러가는데 진짜 부러웠다.

3주 차이면 지금생각해보면 별거아닌데 그때는 엄청 부러웠던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