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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기/훈련소 일기

(훈련소5일차 -1)체육선생님들이 가르치던 체조가..

일어나니 역시나 아침점호.

이제 저녁점호와 아침점호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거같다.

연병장으로 집합해서

(아침부터 전투복에 전투화 신고 밖으로 나간다는게 어우..)

아침 도수체조를 하는데 어..?

중학교에서 하던 아침체조랑 똑같던데.. 설마...

체조 가르치던 선생님들은 다 남자였는데 이 영향을 앵간히 받은듯하다 ㅋ


아침 체조 후에 배식대를 하러 갔는데 랜덤으로 보직을 정해주는데 세상에..

인생 운빨로 살아온듯한 내인생이 군대에서도

역할을 발휘하는지 엄청나게 쉬운 보직으로 정해졌다..

(반찬통만 가지고 왔다갔다 하면 끝나는거!)

1주일? 2주일도 이 역할이라면 그냥 할수있다!


핳하하핳하하하핳 끝나고 다시 생활관으로 들어왔는데..

어휴.. 역시나 조금있다가 바로 정신교육을 한다고 강의실로 이동했다.

(1~2주차는 정신교육하는 주차) 내무실 생활인데도 베레모랑 손수건?

그리고 약간의 휴지와 펜은 항상 지참하라고 하던데 막상 자대오니까

생활복으로 갈아입어서 뭐... 이렇게 다 바리바리 안싸들고 다니더라..


훈련소에서는 그냥 군기잡는다고 계속 챙겨다니라고 한거같다.

5일차 쯤 되니 밥이 어느정도로 나오는지 대충 느낌이 들었는데,

편식을 안하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밥 괜찮은데? 생각 들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군화에 깔창을 2장을 깔아서 그런지 아님 군화가 발목까지 잡아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운동화보다 군화가 더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군대체질인가..

(지금 생각해보면 운동화 치수 5를 작게 바꾼게 좀 컸던거 같다.

그냥 주는거쓰자.)


강의실에 가서 정신교육을 하면 군대 교육방식도 좀 근대화적으로

바뀐게 느껴지는데.. 뭔 주제를 놓고 토의를 시킨다!

보여주기식이랄까.. 사실 토의고 뭐고 개뿔 아무것도 안된다.


조별과제 삘이 팍팍나고 게다가 군대라서 딴짓을 너무 심하게

하기때문에 답이없다 ㅋㅋ (조별과제의 노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