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논산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결국 의무대를 왔다 ㅋㅋ..
그냥 버틸려고 해봤는데 아무래도 계속된 훈련등으로 인해서 이상하게
낫는 속도가 너무 더뎌서 버티다가 짜증나서 죽을뻔...
갔더니 좀 심한 몸살삼기라고 약도 주고 주사까지 놔주던데
(다른애들도 거의 약만타가고 주사까지 맞는 애들은 별로 없었다.
심하긴 좀 심했나보다..) 의무대를 가면 각종 여러가지로 아픈애들이
많이 대기하고있다고 진짜 아픈거 아니면 오히려 가지말라고하더라 ㅋㅋ
가서 병 옮겨온다고... 안그래도 전부 논산병 걸려있고 막 그런상황에서
다른 바이러스들에 노출되면 음... 하긴 그렇게 되면 큰일이긴 하지만..
다행이 나는 다른 병에는 안걸리더라 ㅎ
주말이니까 아침이라도 뭐 할게있나? ㅎㅎ.. 당연히 할게없다!
그대로 점심시간까지 직행!(그냥 띵가띵가 놀았다)
점심시간이 되고나니 이제 세례식을 간다고 하던데
(결국 다른애들이 영세식 수세식을 하는거 보고
세례식을 참가해보려고 했다.)
그전에 분대장이 와서 우리 분대가 꼴지라고 ㅋㅋㅋ 역대급 분대라고 ㅋㅋㅋ
(하긴 애들이 진술서 쓴 양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징계도 3명이나 있었고..)
그래서 분대원들이 전부 나가서 밖에서 풀뽑으면서 청소..
할게없던 주말이 이런이유로 바빠지다니 ㅂㄷㅂㄷ
바빠지더라도 이렇게 바빠지는건 싫은데 말이야..
군대 약은 왠지 강한걸 쓰는거 같기도한..
밖이랑은 다르게 약을 먹으면 바로 졸리고 뭔가 자고일어나면 조금
더 나아져있는 느낌??(밖에것두 졸리긴 졸린데 아무래도 군대라서
더 그런건가.. 아니면 빨리 낫게 하려고 진짜 강한걸 쓰는건가?)
약효때문에 세례식 가서 그대로 꿀잠★
세례식을 받으면 영원한 기독교인이라고 하던데.. 나는 영원한 무교☆
딱히 어느 종교에 속할 생각이 없습니다 ㅎㅎ
부식으로는 다양하게.. 샴푸에 폼클렌징 초코바에 빠삐코까지!!
부식은 만족스럽군... 그리고 이걸 다먹었다! 그렇다! 나는 돼지가 될것이다!
크키키키키키키 배도 안꺼졌는데 저녁으로 라면 부식까지 주더라..
엄청난 주말이였다;; 배가 터질듯한 주말..
마지막으로는 분대장이 막장분대 어떻게 해보려고 다그치던데
그와중에서도 그나마 2명때문에 자기는 살아간다고 하던데
그중 한명이 나라고하니.. 약간 감동..
(사실 나도 같이 놀고 안걸렸을 뿐인데 ㅋ..)
그뒤에 면담을 진행했는데 뭐.. 별건 없었다.
그 뒤에 화요일부터 각개전투라는 사실이 날 좀 긴장하게 만들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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