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까지 마무리 했겠다! 이제 크게 위험한 훈련은 없겠지?
라고 생각한건 나의 크나큰 착각이였다...
다음날 다시 군장을 매고 훈련을 하러 떠나는데...!
이건 체력적으로 목숨이 위험해...!
아직까지 군장매고 움직이는게 안익숙해서 그런지 이것참...
적응안되는 친구일세... 날씨는 선선해서 훈련받기는 좋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훈련 넘나 싫은것 8ㅅ8
군장을 메고 화생방 훈련장을 가는데 거의 폐허가 된듯한 농장 길목들을
지나가는데... 으잌 상당한 냄새들이 났다!!
아무래도 이길도 훈련소처럼 오래되었을 텐데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우릴 힘들게 하려고 군대가 작정한건지...
(근데 이상했던건 그렇게 다 쓰러져 가는 농장안에 소가 몇마리 있었다)
길가는 도중에 공포탄 사격하는 애들이 보였다 ㅋㅋ 짬찌들 ㅋㅋ
별차이는 안나지만 다들 자기보다 늦게 들어오는 애들을 보고 괜히 안도?
하는듯한...ㅋ 군장을 매고 도착하니 휴우... 휴식시간을 주더라?
아침에 나눠줬던 초코바도 가져와라 했던 이유가 이때 먹어라고...
강제로 부식먹는 타임이라니... 원래 꿍쳐놨다가 몰래먹어야 꿀맛인뎅...
아쉽아쉽 교육시작하니 그냥 가스가스가스! 하고나서 그냥 복면 쓰듯이
쓰면 되는거라 착용방법이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역시 화생방의
꽃이라면 역시 가스가 가득찬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체조를 하고
정화통을 갈아끼우는것! 그런데... 분대장이 너무걱정하지말라고 진짜사나이
처럼 많이 터트리지 않고 예전보다 농도가 상당히 연해졌다고 안심하라고
하던...! 진짜 들어가서 방독면 체크한번하고 바로나와서 다들 어리둥절...
겨우 이거할려고 여기까지 걸어와서 훈련들을 받았던건지...
당황하면서 길을 걸어가는데 바람에 날리는 가스들이 조금만
얼굴에 스쳤는데도 따갑더라... 내심 더 오래있어서 실수 할 시간도
없었던게 다행이라고도 생각 ㅎ 화생방 훈련에서 돌아와서는
점심! 먹고나니 비가와서 오후훈련으로 계획되어있던 도수각개를
생활관내에서 대충하고 거의 놀자판 ㅋ 개꿀...
하지만 저녁에까지 비가와서 그 찝찝한 판초우의를 다시 입는데 역시나...
이건 적응이 안돼 ㅜ 밥먹고나니 이게왠걸...?
비가너무많이와서 훈련소 생활관이 정전...?
그때문에 점점 어두워지는 상황에서 그냥 취침 시켜버리더라 ㅋㅋ
10시 취침인데 엄청빨리 재우던...! ㅜㅜ
근데 이 망할 논산병때문에 기침한다고 쉽게 잠들지 못했다...
ㅂㄷㅂㄷ 언제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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