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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기/훈련소 일기

(훈련소 25일차)설문조사한다고 훈련소가 바뀌나..

아침에 일어났더니 지금까지 야외훈련을 해서 고생했다고 오늘은

별다른 훈련이 없다고 했다!! 우와아아!!

드디어 군장매고 엄청나게 걸어가는... 거의 훈련하고 맞먹는...

아니 훈련보다 더 힘든걸 안하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다들 좋아했다 ㅎㅎ


그렇지만 평일날인데 주말처럼 아무것도 안하는 군대는 없는법...

훈련하는거나 다름없는 체력검정을 본다고 했다...

이게 훈련이지 다를께 대체 뭐야...!? 에휴...


이미 시작한다고 해버렸으니 이번에는 저번과 다르게 뜀걸음에서는

시작부터 달리지않고 적당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뛰었다!

한번도 안걷고 뛰니 상당히 좋은결과가!


체력이 올라간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ㅎ 윗몸일으키기나 팔굽혀펴기또한

예전보다 갯수가 늘어나서 지금까지의 훈련들이 헛된 훈련들은

아니였구나... 라고 생각하며 내심 뿌듯했다 ㅎ 체력검정을 하고나서

강의실로 전부 부르길래 어우... 이상황에서 정신교육을 하려나...

그냥 잠들어버릴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갔는데 이게웬걸!?


부식을 나눠주기 위해서 부른게 아닌가! 게다가 나눠주는 부식이 3개나

되었다 엄청나... 하지만 나는 부식을 어느정도 안먹고 그걸토대로

체중관리를 더 하려고 몇개의 부식은 꿍쳐놨다 ㅋ


부식으로 안먹은 칼로리를 계산해보니 거의 1500 정도...! 양이 꽤 되네...

부식을 주면서 설문지 작성요령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말은 없었지만 이사람들 ㅎ... 부식많이 주는 이유가 있었군 ㅎ...


남는시간에는 대충썻던 일기들을 소나기로 옮기고!(책이 꽤 괜찮았던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어디에있지 이 소나기...?)


소나기 작성도 하고 부모님께 편지도 작성하고!

(군대에 들어가니 전화도 많이하게되고 편지도 많이쓰게되니

좀 효자된듯한 기분이... ㅎ)

그런데 훈련소 생활이 반쯤되니까 밖에서 가져온 폼클렌징이랑 썬크림 등등..

필요한 물품들이 거의 다 떨어져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완전히 다 떨어진건 아니지만 왠지 느낌상 끝날때쯤에 다 떨어질것 같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