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올것같던 훈련소의 2주차! 주말이 돌아왔다! 그 이야기는...
아무리 꿀보직이라도 쉬는시간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던 배식이 드디어
끝난다는 소리!! 우와아아아아!
역시 저번주말처럼 이번주말또한 아무것도 안했다! 역시 엄청난 주말..
군대에서는 주말이 최고라고 했는데..
역시 밖에서 지내는 주말보다는 못한다는걸 느끼게 됬지만 이상한것들
하는것보다 개인정비 시간이 많은 주말이 역시 짱짱맨!
정신교육 공부하라는 핑계로 개인정비를 계속 가지게 하던데..
오후에만 치는 이 정신교육 시험! 그런데 군대가 좀 이상한게 ㅋㅋ
답을 알려주고 그 답을 외우면서 시험을 치라고하던데..
안그래도 나는 문제은행에서 나오는 문제같은경우는 잘 외울 수 있어서
거의 만점에 가깝게 점수를 받았다!
만점에 도달하면 포상전화를 하게 해준다던데.. 그게 과연 언제가 될지..
(만점 나온애들이 있긴있는데 항상 다음에, 주말에 시켜준다고 말만 ㅋ..
이러면서 결국 안시켜줬다)
하지만 주말에 오는 비는 역시나 극혐..
제일 문제인게 이 훈련소에서 빌려주는(?) 판초우의인데
(보급도 아니다 결국 다시 가져간다)
이게 새거라도 결국 비닐 덮고 움직이는거라서 엄청나게 찝찝하다!
(그리고 쓰면 가오나시 닮음 전부 단체로 가오나시 코스프레 ㅋㅋ)
게다가 오래된거라면 의문의 냄새라던가..
어휴.. 역시 사람이 많다보니 이렇게 되는거같다.
오늘은 부식으로 라면! 세상에.. 군대에서 컵라면도 나온다니 새삼 놀랐다.
좀 많이 발전했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었달까?
어른들 소리 들어보면 예전군대랑 요즘군대랑 확연히 다르던데..
그래도 요즘 군대가 더 나은거 같다 ㅋㅋ
근데 이 부식을 꿍쳐놓는게 불가능해서(일일히 검사하더라.. 징하다..)
게다가 저녁먹기전에 주면 다 결식한다고 저녁을 먹고 주는데..
먹어라해서 먹긴먹는데 저녁먹고 먹으니 라면맛도 잘 안나고 배만 엄청
부른 사태가..!! 색다른 느낌의 공포였다.. 먹다 죽는건가...
2번째 주말은 부식을 진짜 많이줬다 (빵,라면,음료수,초코파이,초코바)
다먹는데 어우..
그리고 처음으로 군대에서 머리를 새로 밀었다..
들어올때만 해도 스포츠컷이였는데 밀고나니까 그냥 빡빡이!!!
절로 들어가도 될정도..
얼굴 세수하다가 그대로 머리감아도 될정도로 깍아서 기분이 묘했다..
새벽에는 불침번이 아니라 경계근무를 들어갔는데 세상에..
인천대학교 축제에서 같이 있던 사람이 지금 분대장과 훈련병 신분으로
만나게 됬다는걸.. 경계근무 서면서 알게되었다! 세상에 좁다더니..
이렇게 또 인연이 있다니.. 처음으로 총을 들고 서는 경계근무라서
그런지 약가 쫄기도 했었다 ㅋㅋ 진짜총이라니..
이걸로 나중에 사격도 하러가겠지?
'군대일기 > 훈련소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훈련소 15일차)내일부터는 드디어 영회훈련!! (0) | 2016.10.23 |
---|---|
(훈련소 14일차)나는 갈게! 너는 각개! GOP! (0) | 2016.10.17 |
(훈련소 12일차)취사지원이 뭐지? (0) | 2016.10.15 |
(훈련소 10일차)옥수수크림빵이 이렇게맛있었나? (0) | 2016.10.13 |
(훈련소 9일차)처음 받아보는 인터넷 편지! (0) | 2016.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