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훈련이 있었던날!! 오늘아침부터 싸이렌 소리가 나면서
훈련이 시작되었는데.. 훈련생들 훈련이 아니라 훈련소에 있는
기간장병들이 하는 훈련이였다!
간부들, 병사들이 전쟁이 일어나면 대비하는 훈련을 하는데 그덕분에
의도치 않을 꿀을 빨게된... 오전 내내 훈련이 끝날때까지
우리는 대기를 하게되었다!
덕분에 실컷 못잤던 잠도 실컷자게되었고 아무도 없고 훈련생들만
남게 되니(오후였으면 광란의 오후였겠지만 오전이라서
그런지 전부 조용히 잠만잤다 ㅋㅋ) 엄청났다.
게다가 아침점호도 안했으니! 이정도면 말 다한거지!!
오늘은 취사지원이라는 것을 가봤는데
(이거 간다고하니까 분대장들이 힘들꺼라고 힘내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몰랐건만..) 역시 힘든일중에서도 꿀은 있다고 ㅋㅋㅋㅋ
그 꿀에 내가 배치될줄이야!
육체적으로 엄청나게 힘든게 취사지원이랬는데 나는 뭐.. 거기서 나오는
분리수거를 정리해서(신기하게도 안에서 다 분리되서나온다)
두고.. 끝? 끝! 이게 전부였다!
근데 사실 너무할게없다보니까 한 8시간정도 그냥 앉아있었는데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힘들었달까.. 정신적으로..
아무리 많이 나와도 안에서 다 정리되어서 나오다보니까 길어봤자
일이 10분? 처음에는 개꿀! 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냥 그자리에서 꾸벅꾸벅.. 시간이 너무 안가서 힘들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힘든일인지 취사지원을 끝내고나니까
따로 팥빙수 부식을 챙겨주었다! 호오오,,? 이건 이것대로 힘든일 하고
난 뒤에 먹는 맛있는 부식이라니!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ㅋ
(하지만 다시는 안해!)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 하루였다.
'군대일기 > 훈련소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훈련소 14일차)나는 갈게! 너는 각개! GOP! (0) | 2016.10.17 |
---|---|
(훈련소 13일차)진짜 총을 만져보다! (0) | 2016.10.16 |
(훈련소 10일차)옥수수크림빵이 이렇게맛있었나? (0) | 2016.10.13 |
(훈련소 9일차)처음 받아보는 인터넷 편지! (0) | 2016.10.12 |
(훈련소 8일차 -2)점점 추워지는 날씨 (0) | 2016.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