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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기/훈련소 일기

(훈련소 10일차)옥수수크림빵이 이렇게맛있었나?

역시 오늘의 시작도 정신교육! 절래절래... 그러다가 갑자기 군인이
휴가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게 되었는데..
설마 수료식도 아직 한참 남은 우리들에게 이걸 보여주는 이유가 대체 뭐죠??
 지금 이걸 봐도 할 수 있는게 없는데 그냥 놀려먹는건가 으어어어어어...

하지 말아야할 것 들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하는것들을 훝하게 봐왔고
대충 안봐도 예상가는 내용들이라서 언제끝나나..
기다리면서 정신교육 마무리! 

뒤에는 갑자기 초청강사가 와서 교육을 한다고 하길래 살짝?
기대를 하게 되었건만.. 북한군의 실체에 대해서 교육을 한다는 것이였다!
내가 거의 2년간 여기있는 이유가 결국 북한군 때문인데 사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소리도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에게
실체를 알려준다고 해서 소용이 있으려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시작과 동시에 아재개그를 빵빵 터트려주시는 우리 초청강사님..
어떤내용이였나면 ㅋㅋㅋ 여자 2명이 추어탕집에 갔는데 추어탕을
시킬때 여기 마꾸라지(L) 말고 미꾸스몰(S)은 없나요? 라고 말했다는..

이런 아재개그? 관심을 끌기위해 아재개그나 신곡 뮤비들을 들고오셨는데
다른건 몰라도 이 신곡 뮤비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자던애들도 전부 잠에서 깨게 하는 거의 마법의 장치..
그상황에서 나는 연예인애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서 편지쓰고 그랬지만 ㅋㅋ 

정신교육이 끝나고나서는 생활관에서 예절교육!
군대 생활관에서 해야되는 예절등을 가르쳐주는거였는데 솔직히 기억은
안나고 그 뒤에 나왔던 부식 옥수수크림빵이 정말 기억에 남는달까..

밖에서는 줘도 안먹을 빵이 거기서는 왜이렇게 달았었는지?
빵의 달음과 크림의 단맛이 느껴진다는게 신기한 경험!
저녁을 먹고나니 또 보급품을!

어... 근데 이때는 여름이였는데 왜 겨울보급품까지 같이 줘 버리는걸까..
잃어버리게되면 보급해줬으니 우리책임이겠지?
역시 군대도 사람사는곳이라 귀찮은걸 먼저 해치워버리는게 ㅋㅋ
엄청나구만.. 이렇게 10일차도 별 이상없이 끝나게되었다.